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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일기] 신발자의 하루 본문

T-LOG/ㄱ-LOG

[신입일기] 신발자의 하루

dev_y.h 2024. 8. 30.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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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울먹이는 나애모습 (업데이트 일시 : 24.09.29)

[8화] 신입 한 달 되다! (업데이트 일시 : 24.09.25)

[7화] 실무 과제

[6화] 차근차근 천천히

[번외]

[5화] 나는 무언가

[4화] 입사 첫 회식

[3화] 입사 넷째 날 - 첫 회의

[2화] 입사 셋째 날 - 모듈분석

[1화] 입사 둘째 날

[0화] 입사 첫 날 - 새삥 신입

[프롤로그]

 

꽃이 피는 시기가 다르듯, 나라는 계절의 꽃은 아직 피지 않았다.

 

[프롤로그]

드디어 취업을 했다.
취업 준비를 하면서 마음고생이 정말 많았던 거 같다.
취업은 끝이 정해져 있는 길이지만, 다만 그 기간이 얼마나 긴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인내의 길이라고 생각한다.
프로지방러라 이력서가 넣을 수 있는 공고가 많이 없었다.
쌓여가는 서류 탈락, 최종 면접 탈락이라는 스트레스보다 이력서를 넣을 수 있는 공고가 없어서 스트레스였다.
경력이 없어서 그런 걸까? 내 포트폴리오가 많이 부족한 건가? 많은 의문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면접을 본 회사에서는 2차 면접으로 입사 과제가 있었다. 
내 역량을 제대로 보여드릴 수 있는 면접이자 과제였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과 정성을 들였다.
마지막에 기능 하나를 이해 못 해 만들지 못한 것과 빌드하고 호스팅까지 못 했던 게 아쉬웠다.
안타깝게도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는 답변을 받았다.
'면접 과제 완성도가 많이 빈약했나? 포트폴리오 프로젝트가 많이 부족한가? 내 역량이 많이 부족했나? 서류를 어떻게 수정해야 할까? 면접 때 많이 버벅거렸는데 내가 말을 잘 못하는 걸까? 준비를 좀 더 많이 해야겠다.'
라며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다.
또다시 인내의 시간을 가지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지원을 할 수 있는 공고가 없어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가기로 마음먹었다.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가니 자취방을 구해야 하고 보증금을 빨리 마련해야 해서 택배 상하차 알바, 생산직, 공사장 등 급여를 많이 주는 일들로 알아보던 중이었다.
그런데 정말 감사하게도 상황에 변화가 생겨 입사를 할 수 있었다.
가고 싶던 회사였어서 고민을 할 필요가 없었다.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가야 할지, 막상 입사를 하려니 내가 가도 괜찮은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개인 프로젝트들만 깃으로 관리해서 팀원들과 함께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해본 경험이 없어서 많이 걱정된다.
입사 전날까지 공부를 했지만 제대로 한 건지 잘 모르겠다.
가보면 알겠지!
할 수 있다!

시작된 나의 인생 2막

 


[0화] 입사 첫날 - 쌔삥 신입

발자씨네 개가 된 나

히히 나도 이제 직장인~ 첫 출근 너무 떨린다.
첫인상이 좋아야 할 것 같아 슬랙스를 입고 갈지 캐주얼하게 입고 갈지 고민하다 캐주얼하게 입고 가기로 결정했다!
긴장한 탓일까 잠도 뜬잠을 잤다 ㅠㅠ
히히 그래도 나는 사회인~
그런데 회사에 너무 빨리 도착했는지 문이 닫혀있었다.🥲
어떻게 할 줄 몰라 당황해하고 있다 회사 위층으로 올라가니 문이 열려있었다.
내가 제일 빨리 온건 줄 알았는데 나보다 더 빨리 오신 분이 계셨다.
이것이 k-직장인..?

ㄴㅇ0ㅇㄱ

 
사무실 자리에 내 이름표가 붙어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개발 환경도 무려 맥북...! 😀
윈도우만 쓰던 내가 맥북을 쓸 수 있을까..?
사진을 못 찍어서 아쉽지만 맥북 언빡싱했다. 
맥북 키면 소리 나는 거 알고 있던 사람~?
맥북 오픈하자마자 '둥~' 소리 나길래 놀라서 당황했다.
이거 왜 소리 나는 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맥북 잘 적응할 수 있겠지? 마이너스 손이라 망가트릴까 조심히 써야겠다.🥲
뭘 해야 할지 몰라 기다리고 있던 중에 팀장님이 오셔서 알려주시고 많이 도와주셨다.
사수님은 휴가를 가셔서 내일 볼 수 있다고 하셨다. 사수님은 어떤 분이실까 너무 떨린다.😖
저는 사수님도 있어요 다들 부러워해주세요 ~ *^^*

부러워 해주세요

 
점심때는 팀원들과 갈비찜을 먹으러 갔다. (이것도 사진 못 찍어서 너무 아쉽 ㅠㅠ)
점심 먹으면서 대화를 많이 해보고 싶었는데 대화에 끼어들기가 어려웠다. ㅠㅠ
그래도 아이스브레이킹 해보려고 노력했다. 😖
맥북에 개발 환경 세팅하고 노션에 신입사원이 해야 할 목록들이 있어서 숙지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사 출입할 수 있게 등록도 하고 근로계약서도 쓰고~
다른 팀에 가서 인사도 드리고 했다.
대학생 신입 때 이후로 자기소개는 오랜만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맥북 너무 어렵다. 🥲 
그러다 퇴근!
히히 내일은 어떤 일이 일어날까?

너무 기대된당

 


[1화] 입사 둘째 날

히히 나는 신입사원


오늘도 어김없이 출근!
오늘도 뜬잠자서 지하철에서 졸았다. 🥲
킹치만 사수님을 만난다는 생각에 두근거렸다.
어떤 분이실까 너무 기대된다!

두근거리는 나애 모습

출근해서 어제 빠뜨린 거 있는지 확인하다 보니 사수님이 오셨다.
사수님의 첫인상은 엄청난 워커홀릭 뿜뿜 그 자체였다.
넘모 멋쪄

와.. 존멋이다.

히히 사수님이 주신 선물이다.
향이 너무 좋아서 맛있었다.

유자향이 진해서 좋았다


궁금한 게 많은데 바빠 보이셔서 언제 여쭤봐야 하나 눈치 보고 있었다.

눈치보는 나애 모습

 
잔뜩 겁먹은 채로 사수님께 인사드리고 오늘은 어떤 걸 하면 되는지 여쭤봤다.

겁먹은 나애 모습

사수님께서 개발 환경 세팅한 거 어떻게 사용하면 되는지 알려주셨다.
너무 긴장해서 메모할 때 쓸데없는 걸 많이 메모한 거 같다.ㅠㅠ
제대로 된 걸 메모하고 싶은데 너무 많은 양이 쏟아져 내 손이 그 양을 따라가지 못했다.
 
개발은 리액트로 하고 만든 웹 페이지를 보여줄 수 있는 웹 뷰로 보여주는 환경이었다.
지금까지 개발 공부하면서 사용했던 환경이랑 크게 다른 건 없어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거 같다.
다만 웹 뷰로 적용해서 앱으로 보이는 환경은 처음 써봐서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거 같다.
그리고 대망의 ⭐개발코드⭐ 도 받았다.
와... 진짜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

내가... 이걸..?

이걸 내가 할 수 있을까? ㅠㅠ
코드를 보니 자신감이 급하락 했다.
역시 학교와 실무는 다른 게 확연히 느껴졌다.
교육, 인수인계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고 그럴 줄 알았는데 그런 게 전혀 없었다.
'내가 직접 일을 찾아서 해야 한다.'라는 말을 듣긴 했는데 그게 확 와닿았다.
오늘 문득 '이게 내 길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차차 하다 보면 잘 알게 될 거니 열심히 하자라고 생각을 바꿨다.
빨리 개발 환경에 익숙해졌으면 좋겠다.

열쩡적인 나애모습

 


[2화] 입사 셋째 날 - 모듈분석

하하하 오늘도 출--근!
오늘도 회사에 일찍 도착했다.

출근한 나애모습

 
어제 했던 프로그램 사용법을 복습하고 내용을 정리하고 모듈들을 파악했다.
몇 분 동안은 이러고 모니터랑 눈싸움했다.

이게 뭐지...???

폴더도 많고 컴포넌트들이 너무 많다.
이걸 언제 다 파악해야 하는 걸까.. 🥲
내가 다 알 수 있을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파악해야 하는 건지를 모르겠다.
물론 다 알아야 하는 거겠지만 시작점을 잡기 어려웠다.
그래서 일단 어떤 컴포넌트들이 있는지를 분석하기로 했다.
분석하고 있기는 한데.. 이렇게 파악하면 되는 걸까?
내가 숙지하는 방식이 맞는 건지 모르겠다.
내가 시간을 헛되게 보낸 게 아닌 거면 좋겠다.
빨리 분석하고 싶은데 mac 환경이 익숙하지 않아서 너무 힘들다..ㅠㅠ
맥 사용 강의를 따로 찾아서 봐야겠다.. 🥲
다르면 얼마나 다르겠어했는데 2n 년 인생 윈도우만 사용한 나에게는 너무 어렵다..

허우적거리는 나애모습

 
그래도 모듈들 파악하다 보니 나름 재밌기도 하다.
mac 사용법도 찾으면서 익숙해지려고 노력 중이다.
이 열정이 오래갔으면 좋겠다.
 


[3화] 넷째 날 - 첫 회의

히히 오늘도 출! 근!
신입 어서왔다~

출근한 나애모습

오늘도 출근해서 모듈들 파악했다.
계속 보다 보니까 컴포넌트들이 익숙해졌다.
텍스트 컴포넌트, 리스트 컴포넌트, 그래프 컴포넌트 등등 점점 눈에 보인다. 👀
처음에는 모니터랑 눈싸움했다.

모니터가 보는 나애모습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보면 볼수록 코드가 너무 경이로웠다.
너무 깔끔 그 자체였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코드를 짤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나도 이렇게 할 수 있을까?' 당연히 노력해야 하는 거다.
킹치만 코드가 너무 이쁜걸..
내가 손대서 망쳐버리는 건 아닐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걱정하는 나애모습

문득 내가 '숙지 속도가 너무 느린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4일 차인데 이미 다 알아야 하는 상태여야 하는 건가? 그런 생각이 든다. ㅠㅠ
내가 너무 마음이 급한 걸까.. 🫠
사수님이 오늘 회의가 있다고 알려주셨다.
커밋 리뷰 회의였다.
커밋 리뷰 회의라고 해서 '아 내 코드가 이렇게 공개 처형당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듈 분석 끝나면 나도 이제 업무를 진행하게 될 텐데 진짜 잘해야겠다 다짐했다.
첫 회의라서 너무 떨렸다.
회의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너무 궁금했는데 회의에 참석하게 되었다.
그런데 오잉...

뭬?

원격 회의였다.
나는 회의라고 해서 당연히 회의실에서 팀원들끼리 모여서 하는 회의인 줄 알았다.
내가 하게 될 프로젝트는 기업과 협력해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기업과 거리가 멀어서 원격회의로 진행하는 회였다.

당황한 나애모습

회의하는데 무슨 말인지 하나도 이해 못 했다.
그래도 나름 이해해 보려고 노력했다.
계속 듣고 메모하려고 하는데 너무 빨리 지나가 버리고 이해를 못 해서 메모를 많이 놓쳤다...
그런데 회의하는데 뭔가 엄청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건 알게 되었다.

이해 못한 나애 모습

그렇게 생애 첫 회의가 끝났다.
회의 내용을 이해 못 해서 나 자신한테 너무 화가 났지만, 회의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게 되었다.
 


[4화] 첫 회식

오늘도 출근한 신입 개발자 신발자 씨

발자씨네 개

오늘도 모듈을 분석했다.
코드를 보면 볼수록 정말 감격스럽게 경이롭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코드가 그냥 술술 읽힌다.
어떻게 이렇게 생각하고, 활용해서 이렇게 사용할 수 있을까?
와 이렇게도 쓸 수 있구나.
물론 당연한 거겠지만 내가 지금까지 했던 프로젝트들과 차이가 너무 많이 났다.
정말 나는 응애 애기 수준이었다.
'다른 사람의 코드를 보면 과연 실력이 오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건 내 오만함과 자만심이었다.
누군가 물어보면 '절대 그렇지 않다.'라고 말해주고 싶다.
정말 실력이 많이 오를 거 같다.
성장을 많이 할 거 같아서 너무 좋다.

코드를 보며 감탄하는 나애모습

그리고 오늘 첫 회식이 있었다.
퇴사하시는 분도 계시고 내가 와서 하는 회식이었다.
퇴사하시는 분과 많은 대화를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해 아쉬웠다.
회식 날에 팀원들과 많이 친해지면 좋겠다는 생각과 술을 못 하는 알쓰인 나는 걱정이 많았다.🫠
너무나 다행히도 이해해 주셨다.
그래서 다 같이 음료수 마셨다. ㅎㅎ
1차로 고기를 먹었다. 
와.. 진짜 맛있는 건 알겠는데 코로나 후유증으로 제대로 된 맛이 느껴지지 않아 너무 슬펐다..🥲
나 즨촤 슬펐잖아.

보이시나 고기의 때깔

회식 2차로 이자카야를 왔다.
사수님 픽 이자카야 맛집이었다. 👀
명란 구이를 처음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었다.
사수님은 미식가이신 거 같다.

보이시나 생맥 거품
보이시나 명란구이
보이시나 꼬지

꼬치라서 다 같이 먹기 편하게 내가 꼬치에서 하나씩 빼고 있었다.
그런데 힘 조절을 잘못해서 꼬치를 빼다가 발사시켜 버렸다.. 😭
갑자기 초토화돼서 너무 부끄러웠다. 진짜 사라지고 싶었다..🫥
나는 그저 잘하려 했을 뿐인데... 살려죠요

부끄러운 나애모습

그렇게 재밌는 회식이 끝났다.
회식 어려울까 봐 바짝 쫄아있었는데 팀원들이 편하게 대해 주셔서 재밌게 끝났다.


이렇게 한 주가 끝났다.
다음 주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두근거린다.
아직까지 잘하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다. 😭
열심히 하고 있는데 내 성에 안 차고 내가 마음이 많이 급한 거 같다.
다음 주에는 차분하게 진행해야겠다.
메모도 열심히!!!

 
 


[5화] 나는 무언가.

신입으로써의 첫 주가 지나고 월요일이 왔다.
오늘은 또 어떤 일이 벌어질까 기대하며 출근했다.
출근해서 자리에 앉았는데 뭔가 모를 현타가 왔다.

이게..모지..

 
음... 출근을했다 라는 감정보다 내가 일을 잘할 수 있을까? 라는 감정인 거 같다.
사수님께서 React Life Cycle과 React Hook 함수에 대해 잘 알고 있냐고 물어보셨다.
하지만 나는 대답하지 못했다.
대답하지 못했다는 것은 내가 모른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분명히 알고 있었지만 막상 생각해 보니 제대로 알고 있는 게 아니었다.
그래서 화가 났다.
다시 공부하고 정리해야겠다.

제대로 하자!

오늘도 원격회의가 있어서 참여하게 되었다.
그래도 오늘은 기업 분들께 인사도 드렸다!
목소리 크게 하고 싶었는데 팀원들은 일을 하고 있어서 눈치 보여 적당하게 냈지만 잘 들리셨을까.. ㅠㅜㅠㅜㅠㅜ 
순간 눈치 보였다.
다음 회의 때는 인사를 더 크게 해야겠다.
오늘은 무슨 회의일지 두근거리며 참여했다.
하지만 오늘도 그때와 마찬가지로 무슨 말인지 알려고 노력은 해봤지만, 이해를 할 수 없었다.
그래도 대충 어떤 방식으로 회의가 진행되는지는 알게 되었다.

몰라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나애모습

 
회의가 끝나고 사수님께서 vpc에 대해 알려주셨다.
지금까지는 앱에서 정적인 환경에서의 화면만 봤다면 vpc를 사용해서 동적인 상태의 화면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너무 신기했다.
역시 실무는 다르다는 걸 느꼈다.

사수님과 나


[번외]

대표님을 뵈었다.
나는 내 포트폴리오와 면접과제를 팀장님과 과장님이 과제 검사를 하신 줄 알았는데
대표님도 보셨다고 하셨다.
지원자들 창 다 띄워놓고 보셨다고 하셔서 너무 놀랐다.
우리 대표님 너무 멋지시다.
팀장님은 지원자 중 내 포트폴리오가 마음에 드셨다고 하셨다.
그 말을 들으니 너무 기분이 좋았다.
계속되는 서류 탈락에 내 능력에 많은 의심을 했다.
하지만 내 노력을 봐주셨고 나를 뽑아주셨다.
그러니 이악물고 정말 열심히 할꺼다!

욜심히!

 
 


[6화] 차근차근 천천히!

히히 오늘도 출근!

신입 어서왔다~

오늘도 회사에서 열심히 업무 숙지했다.

문득 든 생각은 '개인 프로젝트도 아니고 회사인데 이렇게 해도 되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공부해야지 뭐 어쩌겠어.. 제대로 알아야지 업무 실수도 안 하고 잘 하지

그래서 공부한다기보다는 '이걸 어떻게 실무에서 쓰는 걸까?' 하면서 숙지하고 있다.

내가 방향성 맞게 잘 하고 있는지 그게 많은 걱정이었다.

오늘은 내가 모르는 것들을 정리해서 사수님께 여쭤보려고 했다.

그런데 사수님께서 먼저 물어봐 주셨다.

뭐지 내 마음을 읽으신 건가 너무 놀랐다.

넘모 놀란 나의 모습

그래서 모르는 부분이랑 애매하게 아는 부분과 제대로 습득하고 있는지도 여쭤봤다.

사수님께서 차근차근 잘 알려주셨다.

코드 보면서 새롭게 알게 된 부분도 있었다.

나는 지금까지 ? 가 삼항연산자를 사용할 때만 봐서 당연히 삼항연산자인 줄 알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삼항연산자가 아니었다.

그래서 열심히 구글링 했는데 정보가 다 하나같이 삼항연산자로 나왔다.

너무 화딱지 나있었는데 알고보니 삼항연산자가 아닌 ' 옵셔널 채이닝 ' 이라는 거였다.

사수님이 이게 뭔지 간단한 개념 정도로 설명해 주셨다.

이 부분은 내가 조금 더 공부해서 게시글을 작성할 예정이다.

사수님과 이야기를 하고 나니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그리고 내가 제대로 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칭찬받아 기분 좋은 나애 모습

내가 가진 공부습관은 꽉 막힌 FM 식의 공부 방법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이게 내가 하는 일에 있어서 영향을 주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하나 다 알아야 하고 궁금한 것 또한 알아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코드 하나하나 다 뜯어보고 있었다.

나는 이게 업무 숙지가 더디게 하는 과정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꼼꼼한 성격이 단점이고 고쳐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수님께서 그런 부분은 개발자한테는 좋은 점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오늘 쌓였던 감정을 조금이나마 말을 하고 나니 많이 풀렸다.

항상 퇴근시간보다 조금 더 공부하고 퇴근했었다.

하지만 오늘은 내가 나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하고 칼퇴를 했다.

내일도 열심히 할 거다!

 칭찬받았다고 자만하지 말기!

마음 해이해지지 않기!

정신 똑디 차리기!

팀원들이랑 점심 먹고 스몰토크를 했다.

파워 대문자 I 인 나는 스몰톡, 아이스브레이킹이 힘들다..

어떤 대화 주제를 꺼내야 할지,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어떻게 이 대화에 끼어들어야 할지 타이밍 잡기가 힘들었다.

이야기하면서 팀원들의 성향 또한 파악했다.

다이어트로 시작한 대화가 운동 → 고라니 → 고라니 똥 → 변비 가 되어버렸다.

💩 이야기로 한참을 웃었다.

보통 💩 이야기는 아기들이 재밌어하는데 💩 이야기로 즐거운 거 보면 우리 팀원들은 응애다.

나도 응애할래. 신입응애👀

쾌변을 결심하는 나애모습

 


[7화] 실무 과제

오늘 사수님이 과제를 내주셨다.

팝업 화면을 만드는 과제였다.

근데 멍청하게 'X' 버튼을 눌려버려서 팝업 화면이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앱 캐시 삭제를 했지만, 그것마저 잘못해서 앱 초기 세팅이 다 날아가 버렸다...

처음부터 다시 하다보니 기가 빨렸다.

해탈한 나의 모습

과제는 간단하게 디자인이랑 똑같이 만드는 과제였다.

이미지를 넣고 텍스트를 중앙정렬만 하면 되는 과제였다.

이미 다 만들어 놓고서는 텍스트가 디자인과 다르게 나와 혼자서 엄청난 삽질을 하고 있었다.

그냥 '\n' 을 사용하면 되었던 건데 나는 width를 줄여서 텍스트 단락을 내리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한 거 같다... ㅠㅠ

막상 해보니까 이제 어떻게 하면 되겠다! 라는 게 느껴지는 정도다.

그냥 업무가 어떻게 진행된다 라는 정도다.

한번해보자

 

이제 입사한지 2주가 지났다.

그런데 곧 실무 과제 내주신다고 하셨다.

이게 맞는 걸까?

아직 감도 잘 안 잡히고 정확하게 맞는 건지 잘 모르겠다.

'다 알 때까지 기다렸다가 투입이 되면 업무를 할 수 없다.' 라는 생각을 가지려고 한다.

부딪히다 보면 성장하겠지...!

나는 넘모 무서워요

 


[8화] 신입 한 달 되다!

살려주세요 ! 여기 신입 있어요!!

입사한 지 한 달이 되었다.

일기를 매일 쓰고 싶었지만 집에만 오면 방전이되어서 매일 쓰지 못했다.

회사에 잘 적응하고 있는 건지 아직까지 의문이다.

한 달 차일 때는 어느 정도로 알고 있어야 하는 걸까?

내가 잘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ㅠㅠ

개발 환경 구조와 컴포넌트 구조 분석을 끝내고 의구심이 들때 쯤 사수님이 업무 과제를 내주셨다.

총 3가지의 과제를 내주셨다.

과제를 하면서 어떻게 컴포넌트를 사용하면 되는지, 컴포넌트 구조가 어떤지, 전역 상태 관리, 라이프사이클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과제를 완성한 후 사수님께 컨펌받았다.

컨펌받으면서 사수님이 부족한 부분을 알려주셨다.

혼자 하면 잘 하는데 누군가 쳐다보고 있을 때는 왜 머리가 안 돌아가는 건지 모르겠다.

컴펌받으면서 간단한 조건문을 수정하는 거였는데 멍청한 짓을 했다..ㅠㅠ

 

당황해서 돌이된 나애모습

과제를 하면서 며칠 동안은 꿈에서도 과제했다.

알고리즘 과제 이후로 꿈에서 코딩한 건 오랜만이다.

요구사항 분석이 많이 약한 거 같다.

과제를 하면서 잘못 이해해서 삽질도했다..

또 나 자신한테 화가 나는 건 내가 만든 코드를 남한테 설명을 못하는 게 너무 화가 났다.

다... 아는데... 말로 설명을 못하겠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

신입이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알아야 하는걸까요...

물론 다 알아야 하는 것이지만..

어느 정도로 물어보고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한달차에는.. 어느정도로 알고있어야하는걸까..

너무 힘들어요 살려주세요.

살고싶은 나애모습

 


[9화] 울먹이는 나애모습

아직까지 회사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

이게 무슨 말이냐고 하면 그걸 모르겠다.

나도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그냥 머릿속에 물음표가 가득하다.

취업 준비가 많이 길었던 탓일까 아님 내가 아직 어린 걸까.

사회성이 부족한가? 그런 생각이 든다.

오늘 사수님이 주신 과제 보는데 그냥 뇌 정지가 왔다.

이해하려고 계속 봤는데 머리에 과부하가 온 건지 난독증이 난무했다.

사수님이 과제 내용을 잘 이해한 건지 과제에 대해 질문하셨는데 대답을 못했다.

과제에 대한 이해도 못 했고 질문에 대한 이해도 못 했다.

사수님이 이해를 못 하는 게 보이셨는지 설명을 해주시는데도 이해를 못했다...ㅠㅠ

답답한 나애모습

급기야 답답하셨는지 팀장님께서도 알려주셨다.

이렇게까지 잘 알려주시길래 너무 죄송했다..ㅠㅠ

내가 폐급인걸까..ㅠㅠ 정말 죄송합니다.

멘탈나간 나애모습

설명을 들으면서 내가 문해력이 부족한 건가?

이게 그 sns에서만 보던 mz 문해력 논란이 나인가..?

내가 너무 멍청하단 생각에 눈물이 찔끔 나왔다.

입사 전 부터 '폐급 짓만 하지 말자, 0.5~1인분이라도 하자' 라는 마인드를 가졌는데

내가 지금 폐급짓을 하고 있는건가? 0.5인분도 못해내는건가? ㅠㅜㅠㅜ 그래서 눈물이 찔금 나왔다..🥲

팀장님과 사수님께 감사한 마음에 작게나마 음료를 드렸다.

열심히 하고 싶고 잘 하고 싶다.

그런데 잘 하고 싶은데 몸도 마음도 머리도 다 안따라준다..

욕심이 너무 많은가? '이걸 지금 당장 모든 걸 다 알아야 한다.' 라는 게 머리에 박혀있다 보니 더 힘든 거 같다.ㅠㅠ

그리고 사수님이 열심히 하라고 바나나우유를 주셨다.

감사합니다

 

음.. 그리고... 사람 일은 모르니..ㅎㅎ

혹시 제 블로그를 알게 되어 팀원들이 이 글을 읽으신다면..ㅎㅎ

안녕하세요. 신입입니당.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쁩니다.

아직 잘 모르는 부분이 많지만 많이 배우고 익히겠습니다.

열심히 노력할 테니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당 😀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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